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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이 키우기

아기 손가락 빨기 대처하는 법

by 칸나쌤 2022. 8. 16.

 

아이가 돌이 지났는데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혹시 애정결핍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플 때나, 졸려서 잠을 청할 때 빨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하루 종일 엄지 손가락을 빨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손을 입에 가져갈 때마다 억지로 빼면 아이가 스트레스받을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 깊어집니다.

손가락 빠는 아이를 대처하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생후 6개월 전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경우

 

생후 6개월 전후의 아기들은 흔히 손가락 빨기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까지는 아이가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구강기'로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물려고 하거나, 빨려고 하는데 손가락을 빠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 부모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저절로 손가락 빠는 것을 멈추게 됩니다. 손가락을 빠는 것보다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이 훨씬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어나서 6개월 정도까진 느 아기가 손가락을 빨고 있어도 크게 문제로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무료함을 달래는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생후 6개월이 지나서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빠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모가 아기랑 얼마나 잘 놀아 주었는지, 아이 주변 환경이 너무 심심하거나 지루하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분리 불안 장애가 아니라면, 손가락이나 공갈젖꼭지를 빠는 것은 심리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엄마와 아이와의 관계가 원만하다면, 잠들기 전이나 지루할 때, 배고플 때 조금씩 손가락을 빠는 것 또한 괜찮습니다.

 

3. 큰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육아의 모든 것들이 그렇듯, 손가락을 빠는 것은 당장 그만두게 하거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심하지 않다면,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따뜻한 육아 환경을 마련해주고 지속적으로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를 함부로 혼내거나, 억지로 빨지 못하게 막는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반항심만 키우게 될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손가락을 더 심하게 빨 수도 있습니다. 빠는 것을 대신할 인형이나 좋아하는 장난감, 신나는 놀이 등으로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손가락을 빨지 못하게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합니다. 손가락에 아주 쓴 약물을 바르거나, 겨자를 바르기도 하고, 사인펜 등을 바르기도 하고, 반창고를 붙이거나 붕대로 칭칭 감아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이 모든 방법들은 큰 효과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아이에게 좌절감만 안겨 줄 뿐이지요.

 

또 아이가 손을 입으로 가져갈 때마다 소리를 치거나 혼내는 부모들도 있는데, 이는 어른으로 치자면 눈 앞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윽박지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만큼 아이에게는 참기 힘든 일이므로,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떼야할 시기가 지나도 계속 손가락을 빠는 경우 많은 걱정이 들기 마련입니다. 손가락 빨기는 애정결핍에서 온다고 하던데, 혹시 우리 아이가 애정결핍이라 계속 빠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 하지만 손가락 빨기는 아이들의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할 겁니다. 물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서도 계속 빤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만 2세 전까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아이가 좀 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에 집중해주면 좋겠습니다. 

 

만약 만2세가 지났는데도 계속 손가락 빨기가 진행된다면,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약속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손가락을 빨면 손가락에 있는 세균이 아이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몸이 아파질 수도 있다, 손가락이 빨고 싶어질 때는 대신 인형을 안아보자, 하는 방법으로 손가락 대신 아이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대체품을 생각해봅시다. 그래도 너무 심하고 지속된다면, 상담센터에 방문해서 아이의 불안도나 부모와의 애정 정도를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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